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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가 떠난 뒤 우린 원수가 되었다, 축 빠진 바퀴살처럼
조영래 변호사는 ‘골초’였다. 서울 서소문 명지빌딩에 있던 그의 사무실 재떨이는 유달리 컸다고 한다. 새벽 무렵엔 탈고된 원고 곁에 늘 빈 담뱃갑 두 개가 나란히 놓이곤 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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공교육 스타 CEO ⑦ 김종모 공주한일고
공주 한일고 김종모 교장은 이상적인 인재 교육 방법에 대해 “학생들이 스스로 만들고, 서로 가르치고 배우는 수업을 구현하는 것이 효과적”이라고 말했다. “무(無)를 활용해 유(有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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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공부 개조 프로젝트] 이번 주 참가자 대전 대문초5 이하림양
불혹의 나이에 늦둥이를 낳은 가정에서는 아이가 ‘보물단지’다. 아이 키우는 재미에 엄마·아빠는 몸과 마음이 ‘회춘’한다. 해달라는 건 뭐든지 해주고 싶다. 뒤늦게 얻은 자식이라 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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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week&설 특집] 조용히 “엄마” 라고 불러 보는 시간
명절이 와도 즐겁지 않다는 사람이 많다. 경제가 어렵다지만 가족애까지 약해지면 안 되는 법. 오랜만에 모인 가족·친지끼리 돈 아낀다고 TV만 바라보거나 먹는 일로 한나절을 보낸다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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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하초등학교에 넘치는 개교 100년의 향수
12일 문을 연 사하초등학교 100주년 기념 전시관에서 학교 관계자 등이 전시자료를 살펴보고 있다. [사하초등 제공] 부산시 사하구 사하초등학교가 개교 100주년을 맞아 지난 12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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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분수대] 도시광업
도랑 치고 가재 잡는 일석이조의 좋은 사례가 19세기 중반 호주 남동부 빅토리아 주에서 있었다. 1851년 금광이 발견돼 흥청대던 벤디고의 한 호텔 바에서는 매일 저녁 바닥에 물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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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특별기고] “MB 꼭 이런 대통령 돼 주소!”
▶2006년 8월20일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 당내 경선이 끝난 후 행사장 앞에서 ‘명사랑’ 회원들을 함께 격려하고 있는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과 김창대 씨.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 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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잭 웰치 부부의 성공 어드바이스 밥값 못하는 이사 어떻게
Q:우리 회사 이사 가운데 두 사람은 몇 년 동안 회의 시간에 발언도 하지 않고 아무런 일도 하지 않았습니다. 그런데 최근 만장일치로 다시 선임됐습니다. 이를 어떻게 생각하는지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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잭 웰치 부부의 성공 어드바이스 밥값 못하는 이사 어떻게
잭 웰치(72·오른쪽)는 전설적인 경영인으로 세계 최대 기업인 제너럴 일렉트릭(GE)의 최고경영자(CEO)를 20년간 맡았다. 웰치의 아내인 수지 웰치(48·왼쪽)는 세계적 학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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최정휘의 강추! 이 무대!
오하드 나하린과 이스라엘 바체바 무용단 ‘셋(Three)’10월 24일(수)~25일(목) 오후 8시 LG아트센터문의: 02-2005-0114오하드 나하린은 이스라엘 출신으로 현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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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미래산업10大 물결 ④] 허공에 동영상 먼저 띄운다
2002년에 제작된 영화 ‘마이너리티 리포트(Minority Report)’는 2054년 미국 워싱턴이 배경이다. 범죄가 일어나기 전 범죄를 감지하고 범죄가 일어난 시간과 장소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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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럼즈펠드는 행정부서 만난 가장 무례한 사람”
럼즈펠드 前 국방장관부시 1기 행정부에서 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이 백악관과 일하는 방식은 네 가지였다. 사소한 일은 콘돌리자 라이스 당시 국가안전보장회의(NSC) 보좌관에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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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week&] 글씨는 마음이더라
가수 장사익씨가 자신의 글씨를 프린트한디자이너 이상봉씨의 의상을 선뵈고 있다. 기사 제목도 장사익씨 글씨다.서울 세검정. 주택가 초입 경비초소에 웬 나무 푯말이 붙어 있다. '홍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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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week&] 글씨는 마음이더라
가수 장사익씨가 자신의 글씨를 프린트한디자이너 이상봉씨의 의상을 선뵈고 있다. 기사 제목도 장사익씨 글씨다.서울 세검정. 주택가 초입 경비초소에 웬 나무 푯말이 붙어 있다. '홍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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홍상화 연작소설 '우리 집 여인들'
작가 홍상화씨가 연작소설집 『우리집 여인들』을 펴냈습니다. 「어머니 마음」「외숙모」「황혼」등 8편의 단편을 싣고 있는 이번 연작 소설집은 각각 단편의 부제로 ‘육촌누이’ ‘외숙모’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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과학자 아빠와 실험하니 머리에 쏙쏙 들어와요
1학년 2반 교실에서 정윤서양의 아버지 정상국씨가 실험복을 입고 수업하고 있다. 정씨가 농도와 색깔을 다르게 한 설탕물을 시험관 안에서 섞어 무지개 색깔의 탑을 만드는 모습을 아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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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좋은 최고경영자는 입은 닫고 지갑 여는 사람"
노정익(53.사진) 현대상선 사장은 요즘 '감성 경영'에 관심이 많다. 임직원들과 주주들에게 편지를 자주 쓴다. 지난 10일 주총에서 대표이사로 다시 선임된 그는 주주들에게 이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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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me] "뜨거운 핏줄, 웅대한 액션" … 세밑 극장가 '태풍의 눈'
5일 시사회를 통해 공개된 영화 '태풍'(감독 곽경택, 14일 개봉)은 우리 현대사의 가장 큰 상처가 이제 한국형 대작 영화의 빼놓을 수 없는 요소가 됐음을 확인시켜 준다. 한국영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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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겨울음악' 맞춰 사랑고백 어때요
'대금.소금.단소.태평소.소.오카리나의 현대적 해석-.' 한국적 감성을 세련된 사운드로 엮어 젊은층에 인기 있는 퓨전국악 그룹 '바이날로그'가 26, 27일 오후 4시 '겨울이야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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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김성희 기자의 뒤적뒤적] 남편외조가 영 시원찮다고요?
마님 되는 법 진산 지음, 부키 책을 일러 '마음의 양식'이라 하니 당연히 맛이 있겠습니다. 고소한가 하면 달콤한 내용도 있고, 쓰디쓰거나 매운 글 등 제대로 읽는이만이 느낄 향취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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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노무현 정부 2년] 上. 비싼 값 '학습효과' 실용 챙기기 뚜렷
25일로 취임 2년을 맞는 노무현 대통령과 참여정부의 국정운영에서 실용주의 기조가 두드러지고 있다. 현 정부는 출범 이후 숱한 우여곡절과 시행착오를 거치며 '개혁 담론과 이념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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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집단소송 부담 덜 것" 기업들 일제히 반색
▶ 이해찬 총리(右)가 28일 신라호텔에서 경총 주최로 열린 전국최고경영자 연찬회에 참석한 뒤 조남욱 경총 부회장(左)(삼부토건 회장)과 이야기하고 있다. [연합] 기업이 분식회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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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심층분석 집단소송제] 집단소송 절차는
집단소송은 공시와의 전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. 내부자거래와 주가조작을 빼고는 집단소송의 대상이 모두 공시와 관련돼 있기 때문이다. 그러나 국내 상장.등록기업의 공시에 대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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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심층분석 집단소송제] 下. 공시 잘 못하면 큰 일 난다
집단소송은 공시와의 전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. 내부자거래와 주가조작을 빼고는 집단소송의 대상이 모두 공시와 관련돼 있기 때문이다. 그러나 국내 상장.등록기업의 공시에 대한